6월 들어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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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두 자릿수 증가
  • 연합뉴스
  • 승인 2021.06.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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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주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강상태를 보이던 전남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목포와 화순 등을 중심으로 신규확진자가 늘면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

도내 하루 확진자 수도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11명(전남 1494~1504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화순 6명, 무안·장성 각 2명, 목포 1명이다.

화순에서는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찻집 운영자가 양성이 나온 후 그의 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찻집을 방문했던 손님 1명과 그 접촉자도 감염됐다.

무안에서는 인근 목포 달리도 섬마을 양파 작업 집단감염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장성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이 나왔다.

이처럼 이날 하루 오전에만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데다 접촉자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된다.

전남에서는 전날에도 목포 달리도 섬마을 집단감염으로 8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하루 동안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큰 폭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던 전남은 지난달 하순 이후 신규 감염자가 줄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하순부터 한 자릿수에 머물던 도내 하루 확진자 수도 이달 1일 10명으로 늘었다가 2일 3명으로 줄었으나 3일 12명·4일 11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산 차단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접촉자 파악, 주변 전수 진단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난 산발적인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져 긴장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달리도 집단감염의 경우 고립된 섬마을 특성상 추가 감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화순의 경우 감염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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