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지역 명물 갓바위 인근에 '도심 속 정원' 조성
상태바
목포시, 지역 명물 갓바위 인근에 '도심 속 정원' 조성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6.14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갓바위문화타운 입암산 전경
갓바위문화타운 입암산 전경

전남 목포시는 지역의 명물인 갓바위(천연기념물 제500호) 일대에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산림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입암산 일원 29만㎡에 갓바위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비 40억, 도비 4억, 시비 36억 등 총 8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갓바위 정원이 조성될 입암산이 갓바위 문화타운과 평화광장 등 관광명소와 인접해 있어 시티투어 등과 연계해 도심형 지방정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갓바위 문화타운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문예역사관, 목포문학관, 생활도자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관람시설이 밀집된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지방정원까지 결합되면 시너지가 증폭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문화와 예술, 푸른 산과 바다,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푸른 물결의 목포 갓바위 정원'을 주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갓바위 도심 속 정원 계획도
갓바위 도심 속 정원 계획도

갓바위 지방정원은 1897 역사정원, 하경정원, 海(해)바람길, 플루미나원, 단풍나무원(메이플오션), 은하수 암석원(미리내 암석원) 등 6개 테마로 조성된다.

1897 역사정원은 개항 후 역사관련 조형물과 초화원, 포토존 등을 설치해 목포의 근대역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장식된다.

하경정원은 입암산의 지형과 지세를 그대로 활용해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면서 스카이워크(전망대)를 설치해 스릴을 제공한다.

海(해)바람길은 목포 8경 가운데 하나인 '입암반조'(笠岩返照)를 느낄 수 있도록 지형지물을 그대로 활용하고, 바람·일몰·일출 등 3개 코스의 둘레길을 조성한다.

플루미나원은 '플라워'(꽃)와 '루미나'(빛)의 합성어로 계절마다 피어나는 형형색색의 꽃들 사이로 조명을 설치해 꽃과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단풍나무원은 가을의 단풍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제공한다.

은하수 암석원은 입암산의 특징인 풍부한 바위 활용해 암석과 어울리는 수종을 바위 틈에 식재해 경관조명을 설치, 은하수와 같은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