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연쇄 감염(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1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천513명을 기록했다.
이 중 5명은 광산구 소재 주점·PC·노래연습장 방문자와 접촉한 n차 감염 사례로, 동구 호프집과 서구 유흥업소 관련 등 지역 내 감염이 총 10명에 달한다.
지난달 31일 확진자가 방문했던 담양 대형 음식점 관련 2명도 지역 내 감염에 포함됐다.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4명, 해외 유입 2명이며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들 확진자 중 10명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최근 집단감염은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61명, 광산구 체육시설 16명, 서구 유흥주점 16명, 동구 호프집 15명, 담양 대형음식점 4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20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천133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7명, 진도 4명, 나주·순천 각 2명, 광양·고흥·담양·무안·목포 각 1명이다.
감영 경로는 지역 내 감염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 유입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이었으며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중 이달 초 골프장을 방문한 사례가 있어 방역 당국이 위험도 평가를 통해 역학 조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학생과 고등학생도 있었지만, 방학이라 등교하지 않아 추가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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