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산발적 집단 감염…경로 다양, 자가격리자 다수
광주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광주에서 지난 22일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전날 3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지난 17일 이후 닷새 만에 3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학생 다수가 학원과 PC방 등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개학한 학교에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33명 확진자 중 12명은 광산구 의료기관, 종교시설, 타지역 감염 등 다양한 감염경로 접촉자들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KIA 야구단 2군 선수가 확진되는 등 새로운 감염경로의 확진 사례도 여러 건 나왔다.
전남에서는 전날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여수, 광양, 순천, 곡성 확진자 중 8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나머지는 유증상 신규 확진자거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