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모 고교 2학년 학생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해당 학년 전체가 2주간 자가 격리됐다.
23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1명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여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731명, 교직원 93명 등 824명과 가족 등을 검사한 결과 지표 환자를 포함해 2학년 학생 9명, 가족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2개 반에서 각각 7명,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의 동선에는 편의점, PC방, 동전 노래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2학년 전체 등 학생 291명, 교직원 21명을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1, 2학년은 다음 달 3일까지 원격 수업하고 백신을 접종한 3학년은 등교한다.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실태와 화장실, 급식실 등 이용 현황을 파악하면서 현장 위험도 평가를 하고 있다.
심층 역학조사로 감염원을 추적하고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 접촉자도 재분류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이 학교 관련 2명, 전북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1명 등 4명이 신규 확진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17일 32명, 18일 21명, 19일 22명, 20일 28명, 21일 22명, 22일 33명 등으로 20∼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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