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의 전설 '울돌목 회오리 바다'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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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의 전설 '울돌목 회오리 바다' 눈앞에 펼쳐졌다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9.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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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울돌목 스카이워크·명량해상케이블카 개통
울돌목 스카이워크
울돌목 스카이워크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 승전지, 해남 우수영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했다.

해남군은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를 개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우수영 관광지의 참모습을 선보이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바다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유리바닥 아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류가 빠르다는 울돌목의 물살을 생생히 접할 수 있는 체험코스로, 개통과 동시에 울돌목의 새로운 명소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수영 관광지 입장 요금은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 1천원이다.

총 길이 960m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도 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타워를 오가는 노선으로 10인승 곤도라 26대도 운행된다.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의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의 현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13대의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울돌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승차장에서 출발해 진도 망금산 승차장에 정차한 후 다시 해남으로 순환 운행하게 된다.

탑승요금은 대·소인을 구분해 일반캐빈 1만1천원~1만3천원, 크리스탈 캐빈 1만5천원~1만7천원이다.

한편 해남군은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시설과 야간 운행 등으로 빛의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쌍둥이 다리로 유명한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경관이 어우러진 야간관광의 새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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