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되는 교실, 다 품은 학교' 전남 학교 창의적 학교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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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되는 교실, 다 품은 학교' 전남 학교 창의적 학교공간으로 재탄생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9.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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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초 하늘별나르샤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
천태초 하늘별나르샤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 공간 혁신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남도내 학교들이 기존의 딱딱함과 획일성을 벗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9일 화순 천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공간혁신 사업 추진 17개 학교에 대한 하반기 공개의 날 행사를 갖는다.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은 노후시설 개선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학교 구성원들의 교육적 요구를 담아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교육시설사업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다 되는 교실, 다 품은 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83교의 학교 공간 혁신 영역 단위 사업을 추진해왔다.

청암고 배움과 나눔 표현의 공간으로 만든 늘품 프로젝트
청암고 배움과 나눔 표현의 공간으로 만든 늘품 프로젝트

이번 학교 공간 혁신 공개의 날에는 지난해 추진한 17개 학교의 사업성과와 현장을 공개한다.

29일 처음 공개의 날을 갖는 화순 천태초등학교는 ‘하늘별’아이들의 생각과 꿈이 담긴 도서관 프로젝트 결과를 선보인다.

네 곳의 공간에 테마 별로 하나의 꿈을 담은 도서관으로 완성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교직원의 교육적 견해, 건축전문가의 전문지식이 더해져 의미 있는 교육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천태초를 비롯한 이번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 참여설계와 협의체를 통한 민주적 공간 설계에 있다.

기존의 시설 사업자 주도가 아닌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의견을 내고 결정하는 사용자 주도 설계에 의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학생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자신들이 만든 공간'이라며 관리·활용에 적극 나선다.

연향중 위풍당당 공간혁신 프로젝트 다용도 공간
연향중 위풍당당 공간혁신 프로젝트 다용도 공간

학교 공간 혁신 공개의 날에 대한 교직원들의 관심도 뜨겁다.

17개 학교에 1천140명의 교직원이 참관 희망의사를 보였다.

공개 학교에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게 참관인 수를 제한할 정도다.

전남교육청은 도내 학교의 관심과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에도 학교 공간 혁신 영역단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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