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구례수목원에 아름다운 '가을벚꽃'이 개화해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벚꽃이라 하면 화사한 봄볕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구례수목원에 피어난 벚꽃은 가을볕에 화사하게 피어나 가을의 전령처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을바람을 머금고 수줍게 피어나는 '가을벚나무'(어텀날리스, Prunus subhirtella ‘Autumnali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을벚나무는 봄과 가을에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춘추벚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 벚꽃에 비해 꽃송이가 약간 작고 분홍빛 겹꽃의 형태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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