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맛 축제 "눈도 입도 즐겁다"…해남미남축제 12일 개막
상태바
해남 맛 축제 "눈도 입도 즐겁다"…해남미남축제 12일 개막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11.09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제장 인근 가을꽃축제 풍성, 두륜산 단풍 절정기
매년 가을 열리는 해남군 국화향연
매년 가을 열리는 해남군 국화향연

제3회 해남미남(味南)축제가 가을꽃과 단풍의 향연으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치러진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12∼14일 도립공원 두륜산 잔디구장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잔디구장에 마련된 오프라인 축제장에서 다양한 체험, 전시, 판매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은 두륜산 단풍 절정기와도 맞물려 오색빛으로 물든 남도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단풍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곳, 두륜산은 11월 둘째주 단풍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륜산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룬 십리숲길과 계곡, 물이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치로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로 꼽히고 있다.

대흥사의 가을
대흥사의 가을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천년고찰 대흥사와 유서깊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전남 최초의 미로공원인 두륜미로파크가 개장하면서 방문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축제장은 방역단계별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하여 사전 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은 전시와 관람위주로 진행되며 체험행사는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예약제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와 해남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해남배추를 이용한 김치 버무림 체험도 축제 기간에 매일 4∼5회 열린다.

해남군 대표 김치제조 업체인 화원농협 이맑은 김치와 김치마을로 유명한 북명면 동해 김치마을 등에서 절임배추와 양념을 제공해 김치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운영한다.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kg에 5천원이다.

해남 고구마 빵
해남 고구마 빵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민간식 고구마빵은 미남푸드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해남 대표음식업소와 스타가 짝을 이뤄 요리해보는 미남푸드쇼는 요리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개그맨 안소미 씨와 이현미 피낭시에 셰프가 참여해 해남고구마빵 레시피를 공개하고 해남고구마를 이용해 빵을 만드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남의 농수산물인 배추, 고구마, 김, 전복을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스타와 함께하는 미남푸드쇼, 해남미소 라이브커머스, 미남축제 버스킹 및 힐링 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전시 체험행사로는 미남도시락과 주전부리(핑거푸드) 판매관을 비롯해 김치·막걸리 만들기 체험관, 공유주방 요리체험, 피크닉도시락,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해남성문과 나이아가라 폭포 등 대형 국화 조형물과 함께 공룡존, 캐릭터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테마구역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LED조명을 통한 경관 조성으로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