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키우고 민주당에 '눈도장' 경쟁…광주시장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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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키우고 민주당에 '눈도장' 경쟁…광주시장 선거전 본격화
  • 연합뉴스
  • 승인 2021.1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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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매치 이용섭·강기정 접전, 문인 북구청장 출마 저울질, 정준호 변호사 도전장
지방선거 광역단체장(PG)사진합성, 일러스트
지방선거 광역단체장(PG)
사진합성, 일러스트

지지 조직이 세력화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에선 사실상 당선으로 여겨지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는 입지자들이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활발한 행보를 보인다.

2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지지 모임인 '행복광주 미래광주 포럼'이 전날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강 전 수석이 참석해 축사했다.

강 전 수석은 정책연구소인 '더 큐브'를 중심으로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며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직인 이용섭 광주시장 측에서도 지지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내년 선거 준비에 뛰어들었다.

'광주형 일자리', 민간공원, 어등산 등 현안에 매진하던 이 시장은 최근에는 지역 각계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내년 선거를 위한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이 시장과 강 전 수석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둘은 최근 지역에서 시행한 여론조사를 통해 치열한 '장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과 강 전 수석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 돕기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양측의 주요 인사가 28일 출범하는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주요 보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에 힘을 보태며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한다.

여기에 문인 광주 북구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며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끈다.

문 구청장은 출마 여부에 정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향후 대선 결과 등에 맞춰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한 정준호 변호사도 '젊은 정치'를 내세워 내년 시장 선거를 향해 뛰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광주에선 민주당 공천을 받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입지자들은 일단 민주당 대선 승리에 노력하는 한편 지지 조직을 활용해 선거 준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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