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내년도 예산인 제3회 추경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6천339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87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며, 일반회계는 6천149억 원, 특별회계는 190억 원 규모이다.
완도군의 지방세와 세외 수입은 크게 변동이 없어 자체 세원이 부족해 중앙정부와 전남도에 현안 사업을 건의,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사업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20년부터 LPG 배관망 공급 사업과 해양치유산업,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대규모 사업비가 차질 없이 확보되면서 대폭 증가했다.
일반공공행정 528억 원, 문화 및 관광 370억 원, 환경 519억 원, 사회복지 1천334억 원, 보건 120억 원, 농림해양수산 1천871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07억 원, 교통 및 물류 19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360억 원 등이다.
한편 군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 거점 도시 건설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해양치유센터가 착공했고, 해양기후치유센터는 지난 5월 준공됐다.
해양바이오산업 본격 가동을 위해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및 해조류 바이오 활성 소재 인증 생산시설 건립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최초로 개최되는 2023 전라남도 체육대회 및 장애인체육대회, 2024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등을 앞두고 다목적 실내 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보길·고금 생활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예산을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게 운영해 미래 성장 동력 산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