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 하루 확진자 110명…지역 내 무차별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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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무안 하루 확진자 110명…지역 내 무차별 확산 우려
  • 연합뉴스
  • 승인 2022.01.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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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두 곳에서만 확진자 469명…전남 지역 확진자의 절반
코로나19 진단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진단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 목포·무안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10명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역 내 광범위한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에서 1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발생 숫자로는 역대 최다 규모이다.

목포시와 그 인접 지역인 무안군의 확진자가 각각 70명·40명으로 전남 확진자 폭증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장·유흥시설 등의 연쇄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초등학교와 육가공업체 공장 등 새로운 집단감염원까지 발생했다.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에 달하고, 무안의 한 육가공업체에서는 40명이 집단감염되기도 했다.

육가공업체에서는 직원 1명이 유증상 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왔고 이후 전 직원 전수 검사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도 수십 명이나 되는 만큼 이미 두 곳의 지역사회 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광범위하게 확산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달 들어 두 지역의 확진자 발생 숫자는 모두 469명으로 도내 확진자 849명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목포시와 무안군은 전 주민 전수검사를 하며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지만 최근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으로 볼 때 역부족인 상황이다.

다른 시군에서도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나주 16명, 순천 7명, 담양 3명, 영암·여수 각 4명, 함평·장성 각 3명, 광양·해남·영광·진도·신안·고흥 각 2명, 완도·화순 각 1명이다.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7천38명으로 이중 국내 감염이 6천821명 해외유입이 2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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