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요양시설에서 이틀간 6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모 요양시설에서 11일 32명, 이튿날 28명이 확진됐다.
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광주시는 최근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주간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요양원의 경우 기존 주 2회에서 3회로 진단 검사 횟수를 늘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모두 116명이 신규 확진됐다.
동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도 자가격리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자와 접촉자들의 확진도 이어졌다.
광주에서는 9일 133명, 10일 176명, 11일 158명 등 하루 확진자가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가파른 확산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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