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시즌2' 가동…"미래 차 산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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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시즌2' 가동…"미래 차 산업 생태계 조성"
  • 최철 기자
  • 승인 2022.0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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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후속 모델 친환경 차 부품 공장 유치
광주형 일자리[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형 일자리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은 두번째 '광주형 일자리' 모델 창출을 위한 협의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구상하는 협의체가 광주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앞으로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협의체에는 시, 대학, 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혁신기관 등 자동차전문가를 중심으로 매달 2차례 이상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협의체는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추진 당위성,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과 세부과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장을 위한 지역 부품기업 납품률 제고, 지역 기업의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밸류체인 참여 확대, 지역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미래자동차로 바꾸는 방안 등을 구상한다.

참석자들은 미래차 전환은 지역 자동차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인 지역 기업의 개별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미래차 전환 투자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투자 후 매출 발생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지역경제 침체 예방 대책과 지역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고 정부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꼼꼼한 전략 수립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친환경 차 부품 대기업을 상대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캐스퍼 흥행을 기반으로 안착한 GGM을 이을 광주형 일자리 후속 모델로 친환경 차 부품 공장을 겨냥한 것이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센터 조감도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센터 조감도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의 메카,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쪽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GGM의 연간 10만대에 더해 지역에서 친환경 차 2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면 대규모 부품 공장도 공급망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연 차량을 생산하는 기아 광주공장의 친환경 차 생산 체제 전환에 맞춰 완성 차와 부품 생산 능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빛그린 산단에 3천3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차 부품 클러스터, 인증센터를 구축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토대로 부품 공장까지 유치한다면 자연스럽게 미래 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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