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색] 농업의 미래 걱정하는 장성군수 출마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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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탐색] 농업의 미래 걱정하는 장성군수 출마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1.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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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원 이재명 후보 직속 정무특보 전남공동본부장
박노원 이재명 후보 직속 정무특보 전남공동본부장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참모들의 출마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3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전남에서 청와대 출신 입지자는 박노원(53)·최치현(52)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최용선 전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45) 등이다.

특히 전남 장성군수 선거에 나서는 박노원 전 행정관은 지방고등고시 합격 후 전남도 투자유치담당관, 장성 부군수, 나주시와 전남도, 행정안전부 등을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

여기에 국정경험까지 더해졌다. 특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시민단체 여론수렴과 사회적 갈등 중재 등을 맡은 게 큰 장점으로 거론된다.

기획,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대통령비서실장 표창도 받았다.

참신함과 능력이 검증된 박 전 행정관은 기본소득국민운동 장성본부를 출범시키고 이재명 후보의 '기본 시리즈' 정책을 지역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정무특보 공동본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전 행정관은 "그동안 공직 생활을 통해 쌓아온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겠다"며 "지방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해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량 위기에 신음하는 아프가니스탄 (CG)[연합뉴스TV 제공]
식량 위기에 신음하는 아프가니스탄 (CG)
[연합뉴스TV 제공]

박 전 행정관은 지난해 11월 한 언론의 기고를 통해 "장성군은 그동안 장성이 농사 짓기 좋은 지역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왔지만, 허울 좋은 홍보에 가려 정작 장성 농민들의 팍팍한 삶은 챙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10년간(2010∼2019년) 전남 농가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면 실감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자체와 광역, 행정부, 청와대 등에서 일하며 농업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의 삶이 얼마나 위대한지 절감하게 됐다는 박 전 행정관은 "'농업안보'란 말을 실감했고 농업을 수호하지 않으면 왜 나라경제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구촌에는 '식량 대란'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가 식량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전보다 큰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할 것을 주문한다.

박 전 행정관은 농민의 아들로서 식량 위기 등을 이미 예측한 것이다.

박 전 행정관은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쌀은 물론 쌀을 대체하는 밀 등의 가격이 폭등해 코로나19 사태와 비교할 수 없는 대혼란 사태가 닥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박 전 행정관은 "장성군을 비롯한 전남 지자체의 농업정책 역시 이 비상한 인식 아래 세워져야 한다"며 "소득 보전, 노동력 지원, 마케팅 등 농업 전반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을 내놓지 않는 한 장성의 농업, 장성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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