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6개 '위탁 관리' 아파트 단지 회계·운영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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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6개 '위탁 관리' 아파트 단지 회계·운영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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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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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가 아파트 위탁 관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회계, 운영 등 비리 근절을 위해 전수 조사에 나선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아파트에 사는 광주 시민은 약 104만명으로 전체의 71.4%에 달한다.

지역 아파트는 모두 1천179개 단지로 주택 가운데 67.5%를 차지한다.

516개 단지(43.8%)는 위탁 관리 중이며 663곳은 자치회 등을 통해 직접 관리한다.

일부 위탁 관리 업체는 부정, 비리 의혹을 받기도 한다.

광산구 모 아파트 관리 업체는 최근 종사자들의 4대 보험료를 초과 징수해 논란이 됐다.

정의당 광주시당에서 아파트 위탁업체 비리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보받은 결과 한 달여 간 27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함께 위탁 관리 중인 516개 단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4대 보험료, 퇴직금, 연차보상비 등 회계 처리와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부당한 사례가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파트 관리와 관련한 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의 교육, 상담, 조사 업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많은 시민이 우리 아파트는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위탁 관리를 제대로 하는 곳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을 테니 행정이 나서서 시민 불안과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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