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분탕질 하나" 장휘국 광주교육감, 잇단 국장 인사 논란
상태바
"임기 말 분탕질 하나" 장휘국 광주교육감, 잇단 국장 인사 논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2.24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드인사'에 이어 '개방형 감사관'에 정년 코앞에 둔 내부직원 발령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3선으로 임기를 몇 개월 남겨두지 않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교육청 국장(급) 인사를 잇따라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인 감사원 출신인 배민 감사관(부이사관)의 임기가 이달 28일 마무리됨에 따라 후임으로 정연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을 3월 1일 자로 전보했다.

또 후속 인사로 서기관인 안상섭 광주시교육연수원 총무부장을 승진시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으로 발령했다.

그러나 장 교육감이 취임한 2010년 "소통과 참여,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해 외부 감사관을 임명하겠다"면서 '감사관을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규정을 만든 취지에도 벗어난다는 지적이다.

정연구 신임 감사관과 안승섭 신임 관장은 오는 12월 말 정년을 앞두고 7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돼 결과적으로 '4개월짜리 임기 자리 전보 또는 승진'이어서 업무 연속성 등 인사 운용에 뒷말을 낳고 있다.

시교육청 모 직원은 24일 "감사관의 경우 현재 굵직한 현안도 없어 서기관이 직무대리를 맡고 오는 7월 새로운 교육감이 와서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을 임명하든지 할 텐데 장 교육감이 임기 4개월가량을 앞두고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인사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관은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반드시 외부인사를 임명하는 것은 아니다"며 "감사관 업무가 중요해 공백 해소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