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봄의 소리 Voice of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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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발레단 '봄의 소리 Voice of Spring'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3.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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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봄의 소리 포스터
봄의 소리 포스터

 

광주시립발레단의 제130회 정기공연 'Voice of Spring'이 오는 11일~12일 양일간 4회에 걸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 중 '그랑 왈츠(Grand Waltz)'로 싱그러운 음악으로 '봄'을 알린다.

이어 '샘물('Spring waters' pas de deux)'을 보여준다.

'샘물'은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가곡 중의 하나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인 아사프 메세르가 창작한 2인무 작품이다.

빠르고 웅장한 템포의 음악에 맞춰 많은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완벽한 2분'의 카타르시스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세 번째 무대는 '겐자노의 꽃 축제(Flower Festival in Genzano)'이다.

이 작품은 라 실피드를 안무한 부르농빌의 작품으로 부르농빌만의 개성이 강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18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로자'와 '파올로',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부르농빌 특유의 남성무용수의 역동적인 텍크닉과 우아한 상체동작 등으로 갈라 공연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베니스 카니발(Le Carnaval de Venise – Satanilla中)'이다.

베니스에서 열리는 수상축제의 가장무도회에서 만난 두 남·여 주인공과 남·여 네 커플의 흥겨운 가장무도회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유명한 베니스의 카니발을 배경으로 이탈리아의 정서와 분위기, 아름다운 의상과 가면을 쓴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이 볼만한 작품이다.

다섯 번째 '봄의 소리(Voice of Spring-Sallon de ballet)'는 시립발레단의 첫 창작 작품으로 발레단 지도위원 전은선이 안무했다.

'봄의 소리'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무도회 풍경을 모티브로 했다.

무용수 4쌍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왈츠에 맞춰 춤을 춘다.

여섯 번째 '탈리스만 그랑 파드되 ('talisman' Grand pas de deux)'를 선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프티파 안무로 제작된 전 4막 발레인 탈리스만은 현재는 '그랑 파드되'만 남겨지고 있다.

바람의 신 바유와 부적 탈리스만을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로 남자 무용수의 뛰어난 기량과 끊김 없이 흐르듯 이어지는 무용수들이 춤 선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Voice of Spring'은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는다.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영상이 더해지며 완벽한 올해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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