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지난해 담배꽁초 부주의로 화재 138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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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지난해 담배꽁초 부주의로 화재 138건 발생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3.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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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천동 화재 현장
광주 도천동 화재 현장

울진·삼척 대형산불 원인이 담뱃불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잦아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화재 743건 가운데 138건(37%)이 담배꽁초 화재였으며 음식물조리 64건(17%), 사용부주의 51건(13%) 등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광주 광산구 도천동에서 건물 4개 동이 전소하고, 4개 동 일부가 타 88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화재도 그중 하나였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외부에서 주변 건물 관계자가 담배를 피우고 난 뒤 꽁초를 물건이 쌓인 쪽으로 털어 버린 뒤 최초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취중 잠자리 흡연, 무심코 버린 꽁초,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채 쓰레기통에 버려진 꽁초 등으로 발화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이남수 시 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담뱃불 온도는 약 200∼300도, 피우고 있을 때는 약 500∼800도에 달한다"며 "담배꽁초와 같은 부주의 화재는 안전의식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인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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