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설 부족해 장례 연장…광주시, 가동률 확대·증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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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 부족해 장례 연장…광주시, 가동률 확대·증축 추진
  • 최철 기자
  • 승인 2022.03.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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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영락공원 봉안당[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영락공원 봉안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화장시설이 부족해 유가족이 부득이하게 4일장을 치르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어 광주시가 대책에 나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의 화장률은 2020년 기준 92.3%로 화장 중심의 장례문화가 자리 잡았다.

그러나 광주 화장시설은 영락공원 1곳뿐이다.

화장로 10기의 하루 수용 능력은 36명에 그쳐 가동률이 100% 이상을 기록하기도 한다.

특히 고령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환절기 등에는 유가족이 대기 시간 탓에 3일장이 아닌 4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잦다.

광주시는 가동률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화장로의 가동시간을 연장하고 화장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등 시설의 가동률을 즉시 확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화장시설을 증축하는 방안도 추진해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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