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브랜드 작품 '걸생전' 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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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브랜드 작품 '걸생전' 음반 발매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2.03.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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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관객과 만나지 못한 무대 작품, 음반으로 선보여
걸생전 음반
걸생전 음반

국립남도국악원이 브랜드 작품으로 바람과 파도가 기록한 인생고락의 노래가 담긴 '걸생전(乞生傳)' 음반을 최근 발매했다.

걸생전은 2020~2021년 국립남도국악원이 제작한 악·가·무 종합극이다.

지난해 9월 초로 계획됐던 무대 초연을 한 달 앞두고 진도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연습을 중단했고, 이 작품은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지 못했다.

대신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이 공들여 연습한 음악 결과물을 대국민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음원 녹음과 음반 제작을 했다.

이를 위해 '걸생전'을 구성하는 여러 음악 중 열두 곡을 선정하고, 무대 공연용으로 준비했던 기악 편성을 녹음을 위한 악기 편성으로 재편했다.

또 모든 작품의 노래와 연주는 외부 객원 예술인들의 참여 없이 순수하게 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맡았다.

'걸생전'은 진도 소포지역의 '빈지래기 타령'이나 완도의 '오징어 타령'처럼 노랫말에 바다 생물이 등장하는 해안 지역 민요를 음악 소재로 활용했다.

진도 장례놀이 '다시래기'와 함께 명 짧은 아이를 위한 '명다리굿'을 극 전개의 축으로 삼고 산모의 음식이자 독거도 특산품인 '미역'을 소재로 등장시킨 진도의 작품이다.

걸생전의 주인공 '염장이' 걸생(乞生)씨는 가난이라는 개인적 불행과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이라는 시대의 아픔을 모두 겪은 1950년대 후반 진도의 인물로 그려졌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19일 "음반은 국내의 모든 국공립 도서관에서 찾아 들을 수 있고,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포털(http://archive.gugak.go.kr)에서도 바로 재생(streaming) 듣기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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