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예비후보인 윤난실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크게 광산, 더 가깝게 광산' 세 번째 공약으로 금호타이어 부지의 호남권 비즈니스 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KTX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송정역 일대 금호타이어 부지 12만평의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윤난실 1호 공약인 '광산·나주·함평·장성 100만 메가시티' 구상과 연계돼 있다.
윤 전 비서관이 발표한 '호남권 비즈니스 허브'는 신규기업 인프라를 통한 에너지·자동차·AI산업의 연구개발(R&D)과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기업에 창업 인큐베이팅, 마케팅, 인력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기능과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윤 예비후보는 "송정역 일대는 서남권 광역교통의 중심이고 산업·물류·인적자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송정역을 거점으로 한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신규기업 유치와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부지 개발에 공공용지를 최대한 확보해 도서관과 생활스포츠타운 같은 공공문화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역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와 동대구역, 싱가폴 등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송정역 일대를 역동적인 광산, 모범적 도시재생 모델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윤 예비후보는 "이미 광주시도 금호타이어 부지의 아파트 위주 개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광산 발전의 핵심 부지가 호남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