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우선 20명 이하 연차적 감축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광주 학력 향상을 위한 두 번째 대책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안을 내놓았다.
박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 이후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과밀학급 대책 마련이 화두로 떠올랐다"며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는 돼야 개인별 맞춤 교육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시 학생 방치 문제가 완화되고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가 있는 등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또 교사들의 업무 과중도 경감돼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학급당 26명이 넘는 광주지역 과밀학급 수는 초등학교 457학급, 중학교 837학급이다.
이를 위해 박 예비후보는 감축안을 2023년부터 점차적으로 실시,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생들의 학력을 잡아주지 못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격차가 커지기 때문에 체감효과가 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하나씩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학습 외에도 기본 생활 훈련 등 교사의 업무가 많아 이를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한시적 교원 확보, 학교 신·증설을 통해 과밀학급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교사가 학생을 돌보는 데 부족함이 없고 학생들은 개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교실을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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