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고병원성 AI 살처분 전년의 10% 수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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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고병원성 AI 살처분 전년의 10% 수준 감소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4.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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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PG)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PG)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맞춤 차단방역 활동으로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보다 줄어 살처분도 함께 감소했고 방역 비용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했다.

2021~2022년 겨울철 전국 7개 시도에서는 4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6개 시군에서 11건이 확인됐다. 올해 들어서는 전국에서 27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전남은 2건이다

지난 겨울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전년(21건)보다 48%(11건) 줄었고, 살처분은 전년(381만 마리)보다 92%(32만 마리) 감소했다.

방역 비용도 521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줄어 78%를 절감했다.

살처분 보상금은 245억원에서 36억원으로, 살처분 처리비용은 113억원에서 16억원으로,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비용은 163억원에서 64억원으로 줄었다.

전남도는 살처분 범위가 많이 축소됐고 방역당국과 생산자단체, 농장주들의 적극적인 협력체계 가동 덕분으로 분석했다.

고병원성 AI 살처분 범위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3km에서 500m로 축소됐고, 농장통제초소도 위험지역 위주로만 운영해 기존 204곳에서 50곳으로 대폭 줄였다.

가금농장 방역 시설 선제적 보강, 농장주 방역 의식 향상 교육, 철새도래지에서 농장 주변으로 소독 방법 조정 등도 한몫했다.

특히 발생농장 과학적 분석에 따른 맞춤 차단방역도 고병원성 AI 발병을 줄이는데 주요 원인이 됐다.

전남도는 올 겨울을 대비해 축사 소독시설과 보온시설을 추가 보강하고, 발생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을 위주로 현장교육을 강화해 고병원성 AI 청정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야외 환경 등에 남아있는 바이러스 등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발생 위험성이 있다"며 "가금농장은 경각심을 잃지 말고 기본 방역수칙을 생활화하고, 올 겨울을 대비해 농장 방역 시설을 재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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