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청소년들의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으나, 소방과 산불진화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 진화됐다.
11일 광주 북구청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 소방대원들은 산불진화대원, 북구청 공무원 등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8분 만에 산불을 조기 진화했다.
산불이 비교적 빠르게 진화되면서 수목이 타진 않고, 잡풀 약 100㎡만 불에 탔다.
신고자들은 10대 청소년들로 불 장난하다 잡풀에 불이 붙어 급격히 불이 확산하자, 깜짝 놀라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함께 불장난한 10대 청소년 4명을 지자체의 산림 특별사법경찰관에게 인계해 처벌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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