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ACC 어린이극장, 극단 토박이 어린이 콘텐츠 공모작
'비슈느'신이 지키는 황금나무 열매를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신비한 모험을 그린 어린이 연극 '하티와 광대들'이 이번 주말 관객들을 찾아간다.
어린이공연 '하티와 광대들'은 오는 16~17일까지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작품은 고대 인도의 설화 '생명열매, 죽음열매'를 소재로 제작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한 그루 나무에 열려있는 모양도 맛도 색도 똑같아 오직 먹어야만 알 수 있는 생명열매와 죽음열매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굽타'왕과 '아소'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고귀한 희생·생명·죽음에 대한 질문을 찾아가는 모험을 담아냈다.
연극은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극중 인형과 가면, 그림자, 인도풍 음악과 화려한 의상이 더해져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무대장치와 소품을 이용해 무대 위에서 변신하는 거대한 코끼리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극단 토박이가 제작한 이 연극은 지난 2019∼2020년 ACC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 공모를 통해 선보였던 작품이다.
삶에 대한 질문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즐겁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공연은 16일과 17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총 4차례 진행되며, 전석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