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기농 생태마을 100곳으로 육성…연매출 1천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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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기농 생태마을 100곳으로 육성…연매출 1천억 목표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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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유채재배단지
유기농 유채재배단지

유기농 생태체험마을이 전남 농업환경 개선사업의 성공모델로 육성된다.

전남도는 환경·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확산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계획 목표는 2026년까지 34개인 유기농생태마을을 100곳으로 늘려 도내 총 연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고 농업·농촌 서포터즈도 1만 명을 육성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2026년까지 2천4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개 분야 총 52개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 친환경·저탄소 생태마을 100곳 육성 1천11억 원, 유기농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 942억 원, 전남형 유기농 생태마을 어울림 협력체계 활성화 73억 원, 농업·농촌 가치 확대 405억 원 등이다.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이끌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마을을 대상으로 생산·유통시설 등 마을 주민이 자체 발굴한 사업을 지원한다.

유기농산물 생산, 다양한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유기농 레스토랑, 자연치유, 생태교육, 민박, 도농 교류 등을 통해 잘 사는 농업·농촌 모델로 로 육성할 방침이다.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유기농 융복합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도내 유기농 생태마을의 연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유기농업과 생태마을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모델 발굴을 비롯해 남도장터 입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TV 홈쇼핑 지원 등 다각적 판매망을 구축한다.

전남형 유기농 생태마을 어울림 플랫폼 구축은 주민이 주도하는 도 단위 유기농 생태마을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한다.

시설물 공동지원,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통합브랜드 개발·육성, 시장 공동대응 등 협력 체제 구축으로 안정적 소득기반을 확보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농업·농촌 가치 확대를 위해 매년 마을당 각 100명의 외부인과 자매결연해 2026년까지 농업·농촌 서포터즈 1만여 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태보전, 체험 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유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경제구조 정립을 위해 절실하다"며 "5개년 계획을 발판으로 유기농 생태마을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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