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10억송이 꽃물결"…홍길동무 꽃길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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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10억송이 꽃물결"…홍길동무 꽃길축제 개막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5.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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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일 황룡강변 일대 열려…금영화·안개초·수레국화 활짝
황룡강변 따라 피어난 10억 송이 봄꽃
황룡강변 따라 피어난 10억 송이 봄꽃

화창한 봄 장성 황룡강에 꽃양귀비와 안개초, 노랑꽃창포 등 봄꽃들이 만개해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든 친구와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반가운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3년만인 20~29일 황룡강 일대에서 열린다.

'황룡강 꽃강, 다시 떠나는 쉼(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폐막식 대신 소규모 공연과 전시, 버스킹 등 '소확행' 콘셉트다.

금영화, 꽃양귀비,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 노랑꽃창포 등 다채로운 봄꽃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황룡강 인공폭포, 장미터널 등 명소 주변에 '포토존'을 마련했다.

축제장 곳곳에서 목공 생활용품 만들기, 앵무새 체험, 메뚜기 잡기 등 이색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동호회원의 작품, 분재, 야생화 등 전시도 열린다.

요금 2천∼4천원 선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기구를 운동장 중앙에 설치한다.

황룡강과 봄꽃정원 풍광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전동열차를 운영한다.

장성대교 하부에서는 수상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옛 공설운동장 둑길에는 먹거리 장터가 들어선다.

황룡강변 따라 피어난 10억 송이 봄꽃
황룡강변 따라 피어난 10억 송이 봄꽃

첫날인 20일 오후 6시30분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동춘서커스 개막 공연이 열린다. 관람권은 매진됐다.

주말에는 문화예술인과 버스킹 공연팀의 라이브 음악 연주가 흥을 돋운다.

국악, 밴드, 클래식, 포크 등 공연이 생태공원 내 소공연장과 문화대교, 장안교, 힐링허브정원에서 관객과 만난다.

축제 마지막 주 토요일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황룡강에 산다는 황룡 '가온'의 전설을 다룬 창극 공연 막이 오른다.

동학농민운동(황룡촌 전투) 등 역사적 사실을 전통 창극의 어법과 뮤지컬을 접목해 새롭게 표현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4시, 7시다.

장성군 관계자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소규모 공연과 체험 위주로 축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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