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2022 양궁월드컵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청신호를 켰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양궁월드컵을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프레대회로 준비해 완벽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린 국제 스포츠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됨에 따라 대한민국 방역관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각국 선수단은 광주에 도착 직후 시청 야외선별 검사소에서 진단 검사를 했다.
주최 측은 자가 검진을 위한 키트와 마스크를 지급하고 대회 종료 후 귀국에 필요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도 지원했다.
대회 개최가 결정된 지난해 12월 이후 160여 일의 짧은 준비에도 세계양궁연맹 관계자들과 참가 선수들은 시설과 대회 운영에 만족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탐 딜런 세계양궁연맹 사무총장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의 허점도 없는 완벽한 대회였다"고 치켜세웠다.
지역 학교와 실업팀 양궁 선수 부모 70여명이 참여한 '양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간식 제공, 체코·버진아일랜드·모로코·슬로바키아·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인 참가국 선수와 우정 오찬, 광주 관광지 답사 등 세심한 운영도 돋보였다.
광주시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완벽한 운영과 대회 개최 효과가 극대회될 수 있도록 이번 양궁월드컵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올 하반기에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전초전 격인 이번 양궁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150만 광주 시민의 염원과 양궁에 대한 애정으로 유치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WA, 중앙정부,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