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 향후 4년 '실력 광주·미래 교육·보편적 복지'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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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 향후 4년 '실력 광주·미래 교육·보편적 복지' 방점
  • 연합뉴스
  • 승인 2022.06.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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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당선인, 각종 기구 설립 공약…개방형 확대 주목
전교조 등 시민사회교육단체와 관계 설정 '숙제'
기뻐하는 이정선 광주 교육감 후보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이정선 광주 교육감 후보가 2일 손을 치켜들고 있다. 2022.6.2 [이정선 광주 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뻐하는 이정선 광주 교육감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이정선 광주 교육감 후보가 2일 손을 치켜들고 있다. 2022.6.2 [이정선 광주 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4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체제에서는 실력 광주와 미래 교육, 보편적 복지에 역점을 두고 정책과 사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실력이 탄탄한 광주' 공약에 가장 많은 힘을 실었다.

이 당선인은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교육감 12년 체제에서 광주 학생들의 수학능력 성적이 떨어진 사실을 비판하고 "무너진 실력 광주를 쌓겠다"고 공언했다.

실력 광주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 기초학력 전담 교사 초등 1교 1인 배치를 통한 기초학력 3중 관리 체제 도입 ▲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홈워크 시스템 구축 ▲ 상시 개방형 365 스터디 룸 설치 ▲ 광주형 수업 아카데미 구축 ▲ 학생 자율 학습 동아리 지원 강화 및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 구축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미래교육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보편적 복지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선인은 미래교육과 관련해 ▲ 초등학교 AI(인공지능) 코딩 교육 강화 ▲ 모든 중학교에 AI 전담 교사 배치 ▲ AI 특성화고 및 미래산업에 맞는 특성화고 학과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편적 복지와 관련해서는 광주 학생 교육비를 1인당 연간 10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온종일 돌봄과 방학 중 급식을 제공한다.

또한 유치원 무상 급식 및 간식 제공, 초등학교 무상 방과후 학교 운영, 중고등학생 생활복 지원, 청소년 무상 교통 등을 추진한다.

이 당선인은 진로진학교육원, 교육시민협치진흥원 등 새로운 기구 설립과 개방형 직원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방형 직원 채용과 관련해 이 당선인은 "전문성과 능력을 겸비한 민간 전문가 유입을 늘리고 조직의 경직성을 완화겠다"고 밝혀 실제 채용 과정과 채용 인물이 주목된다.

이 당선인은 오랫동안 광주교육 근간을 유지했던 전교조, 특히 선거기간 광주교대 연구년 교수를 비판하면서 후보 사퇴를 촉구한 40여개 시민사회교육단체와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할지도 숙제다.

이 당선인은 2일 "이제 광주교육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며 "이념과 정치가 아닌 교육의 본질을 지켜내는 광주교육,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하는 사회에 희망사다리가 될 수 있는 광주교육,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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