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정의당 등 진보 군소정당 광주·전남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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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정의당 등 진보 군소정당 광주·전남서 '부진'
  • 연합뉴스
  • 승인 2022.06.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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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연합뉴스 자료사진]
6·1 지방선거
[연합뉴스 자료사진]

6·1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정의당과 진보당 등 진보 계열 군소정당은 광주·전남에서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정의당은 모든 선거구에서 5명의 후보가 당선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기초의원 1명뿐이었고 전남에서는 목포 기초의원 2명, 광역 비례 1명, 기초 비례 1명 등 4명에 불과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7명이 당선된 것과 비교해 2명이 줄어든 숫자다.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정의당 장연주 후보는 4.7% 득표하는 데 그쳤고, 전남도지사의 경우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진보당의 경우 광주 기초의원 6명, 전남 광역의원 2명, 전남 기초의원 5명 등 13명의 당선인을 냈다.

전신인 민중당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7명이 당선된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더불어민주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당선인의 수에 비하면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지는 못했다.

광주시장 후보로 나선 진보당 김주업 후보는 3.7%, 전남도지사 후보로 나선 민점기 후보는 5.4%를 득표했다.

다만 광주 광산구의원에 출마한 진보당 국강현 후보와 전남 화순군의원에 출마한 진보당 김지숙 후보는 민주당 강세 속에서도 선거구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역대 최초로 광주·전남에서 당선인을 냈다.

광주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차지했던 광역비례 1석을 이번엔 국민의힘이 차지했고, 전남에서도 광역비례와 기초비례에서 각각 1석씩 당선인을 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대로 성찰하고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 삶을 책임지는 진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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