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광장에 오월정신 밝힐 '빛의 분수대'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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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광장에 오월정신 밝힐 '빛의 분수대' 10일 개막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6.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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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분수대 이미지
빛의 분수대 이미지

광주 동구는 오는 10일 5·18민주광장에서 '빛의 분수대'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후 7시부터 오월단체, 문화예술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빛의 분수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15분부터 약 40분간 미디어아트 정기 공연을 이어간다.

정기 공연은 '빛의 분수', '밝은 미래'라는 시그니처 공연과 바닥 인터렉션 맵핑 영상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인 '빛의 분수'는 워터 스크린, 움직이는 대형 키네틱 조형물, 바닥 인터렉션 맵핑을 활용해 1980년 5월 당시 찬란한 연대를 상징하는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빛의 분수대는 1980년 5월 민주화대성회 당시 군중이 손에 들었던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횃불을 끊임없이 타오르는 '빛불'로 재해석해 자유, 평화, 인권 정신을 구현한다.

이 밖에도 주먹밥, 주상절리 등 광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소재들로 희망찬 미래를 표현한 '밝은 미래(A Bright Future)'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동구는 5·18 역사 현장인 옛 전남도청 분수대 일원을 역사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자 빛의 분수대 조성에 나섰다.

빛의 분수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의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무대 연출에 참여한 유재헌 예술감독, 김형석 작곡가 등이 빛의 분수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업에 참여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희생과 저항을 넘어 미래와 희망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5·18민주광장이 역사문화광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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