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노후 산단인 하남산단의 대기질과 악취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하남 산단은 최근 환경부의 광역 단위 대기 개선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19년부터 사업장 단위로 추진된 개선 사업을 보완해 광역 단위로 추진된다.
하남산단은 1983년에 조성된 노후산단으로 대기질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내년까지 2년간 국비 50%, 시비 40%, 자부담 10% 비율로 90억원이 투입된다.
하남산단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유해성이 높고 악취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유해 대기 오염물질 비산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효율이 높은 방지시설을 설치·교체하고 후드, 덕트, 송풍기, 바이오 커튼, 밀폐시설, 분무시설 등도 지원한다.
우선 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시설 종류에 따라 최대 5억6천만원( 공동 시설은 7억2천만원),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등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2019년부터 영세한 대기 4·5종 사업장 175곳에 대해 155억원을 지원해 방지시설 교체를 마쳤다.
올해도 41개 사업장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