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일수 증가 전망…전남도,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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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일수 증가 전망…전남도,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 총력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6.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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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황토 뿌리는 정화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수온과 적조 등 남해안 지역 어가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북극의 이상고온에 따른 제트기류 약화와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증가해 평년 대비 수온이 약 1℃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은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이른 7월 초·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중순부터는 적조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돼 양식장 밀집 지역인 여수와 고흥, 완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전남도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올해 적조와 고수온 발생에 대비해 최근 상습 피해 발생지역인 여수에서 양식 어업인 70명과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여수시, 수협중앙회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류·전복 가두리 양식장 사육관리 지도 ▲어업인 자율 방제단 구성·운영 ▲적조 발생 시 단계별 집중 준비기간 및 일제 방제주간 운영 ▲폐사체 발생 시 신속처리 및 복구비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등을 소개하고 어업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또 양식어업인에게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적정 사육량 입식 및 입식신고 준수 등을 당부했다.

전남 지역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지속된 고수온으로 11개 시·군 3천759어가에서 175억원의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했다.

적조는 8월 10일 여수 돌산도∼고흥 지죽도 해역에 예비주의보가 발령됐으나 집중 방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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