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섬에서 만나는 신안 '홍도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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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섬에서 만나는 신안 '홍도 원추리'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2.07.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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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원추리
홍도 원추리

일년에 딱 한번 샛노랑 홍도를 만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간 열렸던 '섬 원추리 축제'에는 전국에서 3천500여 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원추리 꽃밭을 구경하면서 국내 어느 곳보다도 즐거움을 선사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식물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홍도 원추리'는 다른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 자생식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홍도 원추리
홍도 원추리

'홍도 원추리'는 홍도의 인문환경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기도 하다.

오래전 힘든 보릿고개 시절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을 잘라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홍도 원추리
홍도 원추리

축제는 마무리 됐지만 원추리꽃은 8월 중순까지 피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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