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자치구가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재난 대비 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10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대책점검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기상 상황 실시간 감시, 선제적 비상 체계 가동, 재해 우려 지역 예찰 활동, 둔치주차장·하천·지하차도 통제 사전안내 등 현장 중심 대응책을 논의했다.

공무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달 말까지 인명 피해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3∼5월 사전 대비, 장마철 민관 합동 점검에 이어 지점별 위험도 등 상황을 거듭 파악한다.

광주시는 6월부터 방재 기상지원관을 파견받고 자연 재난 매뉴얼을 공동 제작하는 등 기상청과 협력도 강화했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긴밀한 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침수 우려 도로, 지하 차도나 산사태 위험지역 통제가 있으면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