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 부족함으로 광주에 실망·좌절 겪게해…매우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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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 부족함으로 광주에 실망·좌절 겪게해…매우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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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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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민생개혁 길 뚜벅뚜벅…민생 살리고 민주주의 지키라는 명령"
광주서 첫 현장 최고위…"총선승리·재집권 길 반드시 열겠다"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 (사진=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실용적 민생 개혁이라는 길로 확실하게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평생 강조하신 바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의 조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상대의 실패, 거기에 기대는 반사이익 정치, 무기력 정치가 아니고 성과와 실적으로 인정받는, 신뢰와 기대, 사랑을 회복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총선 승리와 재집권으로 가는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추석을 맞이해서 쌀값 폭락이 심각한 문제"라며 "의무적인 시장격리 제도를 도입하도록 입법을 준비 중이다. 쌀 폭락으로 농가가 굶게 하는 위험에 처하지 않게 저희가 착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 균형 발전의 과제가 계속 후순위로 밀리고 뒤로 퇴행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광주공항, 대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특별법으로 정부 지원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대선 때도 드렸고 이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드렸는데 그 약속을 분명하게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아울러 "광주는 지난 대선에서 저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으나 제 부족함으로 여러분에게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게 했다"며 "매우 송구스럽다.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다시 또 80% 가까운 지지율로 다시 세워주신 것은 반드시 민주당을 변화시켜 무너져 가는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명령으로 이해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변모시켜서 우리의 좌절과 절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반드시 바꿔내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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