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를 계기로 27일부터 30일까지 대형판매시설 22곳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전기·소방 등 화재 위험요소 및 자체점검 실시 여부, 피난시설·대피로 유지관리 상태 점검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긴급안전점검이 내실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시·자치구 공무원,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전기안전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각 판매시설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주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점검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대형 판매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으로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불이 나자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 발생 당시 아웃렛은 개장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오후 3시 2분께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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