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품산업 수출에서 광주지역은 감소한 반면 전남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8월 말 누계 기준 광주·전남지역 식품 산업 수출은 4억5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4% 늘었다.

지역별로 광주는 7천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감소했고, 전남은 3억8천400만 달러로 9.3% 증가했다.

광주지역 수출 감소는 주요 품목인 담배 수출(-36.9%)이 준 데 기인하고 전남지역은 김·전복·미역 등 수산물이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남지역 식품류 수출은 2017년 3억4천6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5천800만 달러 등 꾸준히 늘었다.

품목별로 광주는 주류(47.3%), 담배(24.9%), 김(10.3%), 과일 조제품(5.2%), 음료(4.8%) 등이 식품류 상위 5대 품목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담배 수출이 감소했다.

전남은 김(39.4%), 전복(8.7%), 분유(6.1%), 유자차(3.5%), 미역(3.0%)이며 분유(-3.1%)만 수출이 줄었다.

주요 수출국은 광주의 경우 홍콩·일본·러시아 등이, 전남은 일본·미국·중국·대만 등이 차지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K-푸드인 김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억5천900만 달러로 전국 김 수출액의 14.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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