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수입 의존도 낮추고 쌀 수급 문제 해결 기대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수급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전남의 13곳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선정으로 27억 4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가루쌀(분질미)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이다.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고 6월 말 늦은 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하다.
이번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첫 공모사업에서 전국 39곳 중 전남이 13곳이 차지했다.
교육·컨설팅 지원 대상은 8곳이고, 교육·컨설팅과 시설·장비까지 함께 지원받는 곳은 곡성 그린농산영농법인, 보성 좋은쌀농업회사법인, 장흥 우리밀생산자영농조합법인, 무안 태산영농조합법인, 진도벤처팜농업회사법인 5곳이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재배를 2023년 2천ha, 2026년까지 4만 2천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해 가루쌀과 밀 또는 동계 조사료 이모작 재배를 하면 1ha당 250만원을 지원하고, 가루쌀만 재배하면 1ha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