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의원 "가뭄 위기 국가 관리에만 의존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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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의원 "가뭄 위기 국가 관리에만 의존하면 안돼"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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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의원
김문수 도의원

전남도의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1)은 지난 22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도민안전실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극심한 가뭄 위기에 대응할 컨트롤타워인 전남도가 강수량 통계조차 없어, 가뭄에 대한 대책이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뭄은 전남 등 남부지역에 집중되고 있고 강수량과 저수율 등도 전남지역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930mm로 평년 1,019mm의 91% 수준이지만, 전남은 607mm로 60%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더 이상 국가 사무라는 이유로 수자원 관리에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나 전남도가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당시 상황만 모면하려는 임기응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악순환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가뭄대책 긴급 점검과 각 부처별로 급수지원 및 추가대책 등을 마련하고, 예비비가 아닌 예산을 먼저 확보해서 시·군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효율적인 가뭄 대응을 위해 전남도 도민안전실에서 총괄적으로 대응하고 농축산식품국과 환경산림국이 협업을 추진·조정해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은 "가뭄 대응 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도민안전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중·단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생활 속 물 절약 방법도 도민들에게 홍보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남도 저수율은 올해 11월 기준 전국 평균 65%에 비해 전남은 4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남 시군별로는 신안 39%, 함평, 36%, 장성 37%, 나주 38%, 담양 35% 등으로 저수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물 부족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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