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 조기 달성을 위한 예산을 확대해 친환경 인증부표 보급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2023년도 해양수산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해양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인증부표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해양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 어업에서 사용되는 어망, 어구 쓰레기가 무려 46%를 차지한다"며 "특히 스티로폼 부표는 쉽게 파손되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주범으로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비가 전년도보다 증액됐다지만 현재 30% 보급률로는 2025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 계획을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예산을 확대해 친환경 인증부표 보급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해수부는 어장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 2021. 11. 12)을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김, 굴 등 수하식 양식장 내에서, 지난 11일부터는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설치를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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