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만평] 양금덕 서훈 막은 외교부 치사해 "빵꾸똥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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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만평] 양금덕 서훈 막은 외교부 치사해 "빵꾸똥꾸"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22.12.14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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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트] 양금덕 할머니 손 잡은 박진 외교부 장관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 집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 [공동취재]
[모멘트] 양금덕 할머니 손 잡은 박진 외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 집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 [공동취재]

올해보다 더 거친 풍랑이 예고되는 2023년을 앞두고 국민은 걱정이 태산인데, 요즘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어 진짜 빵꾸똥꾸 열받는다.

차마, 어쩔 수 없이 말만 안 하는 것일 뿐, 열불이 나는 하루하루다.

지난해 쓸쓸하게 고독사한 3천378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억장까지 무너진다.

이런 판국에 정치판에는 깡패들만 모였는지 허구헌날 쌈박질만 한다.

국민을 위해서라면 고개라도 끄덕여지겠지만 자기들 이익을 위해 싸우니 빵꾸똥꾸다.

국민 잘 살게 해달라고 힘들게 돈벌어서 세비내는데, 그 돈으로 배불리 호의호식하면서 행복은커녕 스트레스만 준다.

윤석열 정부도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진짜 빵꾸똥꾸다.

국민 건강복지를 위한 '문재인 케어'도 폐기하겠단다, 노동개혁을 하겠다며 주52시간제도 손본단다.

빵꾸똥꾸 지우개 정권이다.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광주 서구 양동 자택을 찾았다.

박 장관은 양 할머니에게 넙죽 큰절을 하고 할머니가 눈이 침침해 손수 쓴 편지를 읽지 못하자 대신 읽었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양 할머니가 중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에 가게 된 내용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적혔다.

양 할머니는 자필 편지와 함께 자서전을 박 장관에게 선물했다.

또 최근 일본연금기구로부터 후생 연금 탈퇴 수당으로 77년 전 화폐가치를 적용해 계산한 애들 과잣값도 못 되는 931원(99엔)도 박 장관에게 보여줬다.

양 할머니는 정부가 일본과의 문제를 잘 해결해 달라고 박 장관의 두 손을 잡고 애원에 가까운 부탁을 했다.

빵꾸똥꾸 그런데 웬걸...

박진 장관의 외교부가 일본의 눈치가 보였던지 양 할머니의 인권상 훈장 수여에 대해 '사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의견을 내 서훈이 취소되는 웃픈 일이 벌어진 것.

옛말에 '줬다가 뺏으면 엉덩이에 뿔난다'는 말이 있는데, 준다고 해놓고 약 올리듯 안주면 어디에 뿔이 날까.

아마 괴물처럼 머리에 뿔날 것 같은 정말 빵꾸똥꾸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 눈치만 보는 '인권'도 '배알'도 없는 빵꾸똥꾸 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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