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4년까지 영암군(제작 및 실증), 목포시·해남군(주행실증)에 개조 전기차를 제작하고 실증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년간 국비 90억원, 지방비 39억원, 민자 26억원 등 총 155억원을 투입한다.

개조 전기차 제작·실증 기반이 구축되면 전남지역 소재 알비티모터스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2개 기업·기관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 시 주행 안전성을 실증하게 된다.

전남도는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최종 사업계획서를 이달 말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제출한 뒤 협약을 하고 실증 기간이 끝나는 내년까지 총 27대의 개조 전기차를 제작할 예정이다.

주행 실증을 통해 차량의 성능 및 안전성 평가법 개발과 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행시험 평가 시 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해 안전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개조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국내시장 7천 400억 원, 동남아 수출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클래식카·캠핑카 등 6천150억 원 등 총 1조 3천5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남도는 연간 1천500억 원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