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환자 맞춤 케어로 연간 진료비 1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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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환자 맞춤 케어로 연간 진료비 100억 절감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2.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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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관리로 중복 진료 차단…장기 입원환자 퇴원 유도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진료비를 크게 절감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 시행 결과 외래진료가 지나치게 잦은 이용자 의료 급여를 전년보다 100억여원 줄였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수급자에게 급여제도 안내, 이용정보 제공, 건강 상담 등을 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의 의료급여관리사 26명은 신규 수급자, 다빈도 외래이용자, 장기 입원자 등 환자 7천201명을 유형별로 나눠 병원과 가정 등을 방문해 개인별 맞춤 관리를 시행했다.

특히 중복 진료·처방으로 연간 급여 일수가 700일을 초과하는 질병 대비 과다 의료 이용 대상자(다빈도 외래이용자) 1천439명을 중점 관리했다.

이 결과 진료비로 전년(276억3천만원)보다 100억7천만원(36.4%) 줄어든 175억6천만원을 지출하게 됐다.

서구와 광산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재가 의료급여 사업 사례 관리도 좋은 반응을 얻어 광주시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자치구는 사례 관리를 통해 퇴원이 가능한 장기 입원 환자를 자신의 주거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손옥수 시 복지정책과장은 "체계적인 맞춤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적정 의료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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