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수료생들의 3차원 영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교육 수료생 중 7명의 작품 7편을 오는 19일까지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 상영한다.
지난 6일부터 선을 보인 상영작은 ACC가 지난해 말 개최한 '매체확장(언리얼 엔진) 교육' 참여자들이 실시간 이미지 합성 기술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활용해 제작한 3차원 영상 작품이다.
정승 작가 작품 '워킹 언더 문(walking on the moon)'은 우주 개발, 그 이면의 환경 문제를 상기시키며 우주 쓰레기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윤지민 수료생은 작품 '플로팅(Floating)'에서 둥둥 떠 있는 내면을 표현했다. 잠들기 전 다양한 생각과 고민으로 붕 떠 있는 기분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밖에 김수진 '변화', 김은솔 '잇 프럼 비트(it from bit)', 김하린 '리팬터 네이처(Refanta nature)', 박시내 '워터 루인스(Water Ruins)', 최한별 '저밀도 수림(Low density forest)' 등 다양한 소재의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한편, ACC는 새로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표현 기법 역량 교육에 더해 창·제작 과정에 새로운 영감과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 문화자원을 주제로 올해 ACC 전문인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엔 ACC 문화교육 수료생을 위한 관계망 모임인 ACC 문화교육 동창회도 계획 중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급변하는 창작개념과 신기술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배움의 결과를 전당에서 소개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