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축제장 찾는 이유…주변 관광지·불멍캠프·청자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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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축제장 찾는 이유…주변 관광지·불멍캠프·청자빚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3.02.2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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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축제 개막
강진 청자축제 개막

23일 개막해 3월 1일까지 열리는 강진 청자축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장 첫날 1만 4천여 명이 찾았으며 강진 관내 주요 관광지도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각종 체험행사장에 인파가 몰렸으며, 청자 구입 코너와 먹거리타운도 인기를 끌었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1천900여 명이 체험 이벤트를 즐겼다.

하멜촌카페, 먹거리타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의 판매도 높았다.

'청자축제 최초 겨울 개최'라는 새로운 도전이 성공 예감을 보이면서, 첫날 방문객들 사이에 '축제장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눈썰매장과 빙어 잡기다. 길이 45m의 눈썰매장을 시속 20km로 내려오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어 아이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다.

눈썰매장 바로 옆 빙어잡기 현장에서도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아이들이 잡기에 충분한 높이의 수조에 총 100kg의 빙어가 풀어져 있다.

잡았다 풀어줘도 되고, 즉석에서 튀김으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

축제장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한우·청자 폭탄세일이다.

1등급 이상 한우를 최대 70%, 명품청자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1만 2천240원짜리 1+등급 등심(100g)을 5천850원에 구입 가능하다.

1인당 하루 최대 2kg까지, 1일 2회(오전 11시~, 오후 4시~ 각각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청자도 관요 제품은 전 품목 30%, 민간요 제품은 업체별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일부 업체는 50%까지 할인 판매하기도 한다.

불멍 캠프
불멍캠프

'불멍캠프'도 단연 인기다. 4인용부터 8인용까지 갖추고 있으며, 캠핑촌처럼 꾸며져 있어 겨울의 낭만과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달콤한 마시멜로나 꼬치, 강진 특산물을 구워 먹을 수 있다. 주야간 상설 운영되고 체험료는 참여자 수에 따라 5천원, 1만 원, 2만 원으로 책정돼있다.

'에어돔' 콘텐츠도 놓쳐선 안 된다. 축제장에는 지름 15m의 투명 에어돔 두 개가 마련돼 있다.

에어돔에 들어선 순간,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따뜻한 온기로 겉옷을 벗고 있거나 아예 반팔 차림의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한 곳에선 강진군이 자체 개발한 ‘하멜 커피’를 맛볼 수 있고, 다른 곳에선 청자 빚기를 체험할 수 있다.

LED 소원 풍등 날리기는 겨울밤의 하늘을 아름답게 뒤덮으며 장관을 이루고, 소원을 적어 불태우는 ‘화목 소원 태우기’ 역시 화려한 불꽃쇼를 선사한다.

황홀한 '빛 물결' 사이를 산책하거나 오색찬란 빛 조형물 앞 '인생샷'은 덤이다.

족욕장도 인기 코스다. 26m 길이의 족욕장에 40도 내외의 따뜻한 물이 계속 유지된다.

무료 체험에 수건도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챙겨갈 것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진 사의재 공연 관람
강진 사의재 공연 관람

25일 오후 5시부터는 임창정, 거미, 국악인 김준수, 강진, 문희옥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개막 축하 무대를 장식하면서 댄스, 국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말에도 축제를 즐기기에 적당한, 포근하고 쾌청한 날씨가 예상된다"면서 "신나고 알찬 콘텐츠가 많은 만큼, 아이 손 잡고 꼭 한번 축제장을 방문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강진의 첫 축제인 청자축제를 시작으로 전라병영성축제, 금곡사벚꽃삼십리길축제, 월출산봄소풍축제, 수국축제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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