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온 추정' 여수 양식장 물고기 폐사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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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 추정' 여수 양식장 물고기 폐사 피해 눈덩이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3.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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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5천마리 폐사 신고, 피해 금액 75억9천만원으로 늘어
여수 양식장 물고기 폐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 양식장 물고기 폐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파로 인한 저수온 때문으로 추정되는 전남 여수 양식장 물고기 폐사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여수 돌산읍·남면·화정면·월호동 48어가에서 폐사 피해가 접수됐다.

이들 어가에서는 참돔·감성돔·돌돔·조기·부세 344만6천마리를 양식 중인데, 이 중 277만5천마리가 폐사됐다고 신고했다.

참돔이 149만4천500마리로 가장 많고 감성돔 112만4천500마리, 조기 8만마리, 돌돔 6만8천마리, 부세 8천마리 순이다.

피해 금액은 75억9천100만원에 이른다.

돌산읍이 23어가 181만4천마리(피해 금액 52억9천900만원)로 가장 피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면 19어가 86만7천마리(20억2천만원), 화정면 4어가 7만1천마리(1억8천800만원), 월호동 2어가 2만3천마리(8천200만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26일 중간 집계 20어가 123만4천590마리(피해액 41억원)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전히 폐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등 수산 당국은 시료를 채취해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

저수온으로 판명될 경우 여수시는 피해량을 정밀히 조사하고 복구·보상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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