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검사독재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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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검사독재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
  • 최철 기자
  • 승인 2023.03.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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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3.1 (사진=연합뉴스)
3.1절 기념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3.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은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나라와 국민의 신음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연이은 공공요금 인상으로 치솟은 물가는 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넣었다"며 "폭등한 난방비 때문에 냉골에서 추운 겨울을 보낸 국민들은 이대로는 살 수 없어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국가가 지니는 제1의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다. 차가운 길바닥에서 159명이나 되는 꽃다운 생명이 스러져 갔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오히려 변명과 숨기기에만 열중인 모습을 보며 국민은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윤석열 정권이 강조한 안보는 입으로만 안보인지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 상공을 휘젓고 다녔는데도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했고, 오히려 언론이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공공재인 대통령 전용기에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의 탑승을 불허하고, 방송통신위원회를 집요하게 수사하며, 공영방송인 KBS를 줄기차게 감사하는 등 군사정권 시절에도 자행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언론장악의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시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관은 또 어떤가. 지난 3·1절 경축사에서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전형적인 가해자의 자기 정당화 논리를 내뱉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국민은 윤석열이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당은 "인사도 가관이다.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만든 국가수사본부장에 '법기술'로 학폭 자녀를 비호한 검사출신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하고도 '그런 줄 몰랐다'는 말로 모든 것을 덮으려 하고 있다"며 "국민은 의문을 제기한다. 정순신 아들의 학교폭력으로 인생이 망가진 피해학생은 정부가 보호해야 할 국민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야기한 '외교참사'는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심지어 국민들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나가겠다고 하면 '이번에는 또 무슨 사고를 칠까' 걱정부터 하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윤석열 정권은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정적제거와 야당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부 요직을 검사출신 제식구로 도배하며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국민을 편 가르고 서로 싸우게 만들고 있다"면서 "과거 독재정권의 시작과 매우 닮아있다"고 직격했다.

시당은 "윤석열 정권은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정권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부터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 분연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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