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1시 51분경 전남 무안군 몽탄면 청용리 583 일원에서 산불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산불진화장비 10대, 산불진화대원 39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산불은 논두렁 농업부산물 소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가해자를 입건할 계획이다.

이날 낮 12시 4분께 전남 고흥군 풍양명 풍남리 산99-1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초동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 100m 이내에서는 소각행위는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기자 다른기사 보기